너무나도 짧은 아이오와의 가을...
언제 또 맞이할지 모르는 가을이기에 서둘러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사실 참 갈곳 없는 곳이 바로 아이오와인데, 사진을 찍기위해서 출사를 나간다는건 사실 말도 안되었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사람이 북적북적한 가을풍경의 캠퍼스를 찍기엔 하루에 수천명이 지나다니는 캠퍼스에서 달랑 카메라 하나들고 사진찍기엔 깡이 없고, 그렇다고 사진찍을 장소마져 좋은것도 아니니 내가 답답할때마다 자주 가는 Coralville Dam 으로 향했다.
아마도 아이오와에서 가장 높은곳이기도 하고, 나름 언덕들과 산(?)과 숲이 우거진 곳이기에, 1%라도 한국의 산과 바다 아니, 그냥 산과 바다를 느끼기만 해도 나에겐 충분했다.
아침 수업을 가기전에 나도 모르게 챙긴 카메라, 잘 챙겼다고 스스로를 칭찬하면서 Coralville Dam으로 향했다.
언제가나 조용하고 공기가 좋은 곳, 물이 맑다는 거짓말은 못하갰지만, 그래도 아이오와 리버보다는 깨끗할거라고 믿는다. (어차피 연결되어 있긴 하지만, 여기가 상류이니 좀더 맑지 않을까?)
지난 여름에 닥친 홍수로, 댐 하류의 보수공사가 한창이었고, 일부 캠핑지역은 침수로인해서 바베큐 굽는 불판(?)과 오두막이 없어져버렸다. 특히 나무로된 오두막은 침수로 다 썪어서, 캠핑지역의 악취가 좀 심했더랬다. 그래서 대머리독수리와 까마귀들이 많이 모이나보다.
댐위로 올라가기에 앞서 댐 아랬쪽으로 향했다. 날씨까지 도와줌에 따라서 상당히 좋은 사진이 나올거라고 믿었는데, 역시나 정면에서 햇빛이 비추는지라 제대로된 색감을 잡기엔 좀 힘들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한국처럼 자연을 인위적으로 아름답게 꾸미는게 아니라, 정말 자연 그대로 방치해둬서, 단풍이 들고 그래도 색의 조화가 아름답지가 못했다. (한국은 나름대로 산의 조경을 위해서 죽은 나무이나 늙은 나무들을 뽑고 그 자리에 그 주변과 어울리는 나무들을 심곤 합니다. 자연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풍경을 위한 노력이라고나 할까?)
- 댐 아래 낚시터 전경


차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보니 보기 힘든 갈메기 떼가 보였다. 중부지방 호수에 무슨 갈메기냐 하겠지만, 호수가 워낙 방대하다보니 갈메기가 있나보다. 일리노이의 미시간호에 가면 강가에 해변도 있기도 한걸 뭐...
갈메기 한마리 한마리를 잡아보려고 노력을 했지만, 쉽지는 않았다. 너무 빠른녀석들에, 센터로 포커싱을 잡아놓고 셔터스피드를 빠르게 해 놓더라도, 나도 카메라를 움직여야 하고, 움직이면서 오토포커스를 해야하고, 측광선택도 잡아야하기에... 역시 내공 부족이다. (인정!)
여기저기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니니, 사람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던거 같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작가정신을 발휘했다.
나름 쌀쌀한 날씨에 단풍도 없고, 바로 위에서 해가 내려 쬐니, 캐논만의 따뜻함이 없어져서 아쉽긴 하지만, 나름대로의 아름다운 색감은 여전한것 같다. (사실 사진 찍으면서 렌즈에 핀이 나간게 아닌가 걱정이 되긴 했는데, 좀더 써 봐야지 알거 같다.)
- 강 한쪽의 큰 연못 풍경

- Coralvilel Dam 위 전경 - 주행중 찍은 사진과 댐 위에서 찍은 사진


처음에는 그냥 차를 타고 가면서 카메라 목걸이를 손에 칭칭 감아 놓치지 않게 하고, 포커싱을 맟춘후?? 라이브뷰 모드로 켜놓고 천천히 달리면서 그냥 찍었다. 그래서인지 몇몇 사진은 올바르지 못하게 찍혔다.
안되겠다 싶어서, 가다가 댐 중간에 창고비슷한 곳에 빈공간이 있기에, 차를 세우지 말라고 쓰여있긴 하지만 구지 서서 사진을 찍었다. 그러다가 차가 안오는걸 발견하고, 댐위를 걸어다니며(절대 하지 말아야 하지만...) 사진을 찍었다. 처음으로 댐위에서, 아이오와에서 가장 높은곳에서 아래를 바라보니, 모든게 내 세상 같았다. (므하하하하하하!!)
- 댐 반대편으로 가는 길

댐 위를 지나 공터에서 돌아서 집으로 가려고 했는데, 조그마한 샛길이 있기에 뭔가 해서 따라가보았다. 댐 올라오는 길 만큼은 가파른 곳은 아니었지만, 나름 경사지고 구불구불한 길의 끝엔, 내가 사진 찍던 반대편 호수가가 나왔다. 아예 반대편으로 한참을 돌아서 가야 하는줄 알았는데, 2년 반만에야 처음으로 반대편으로 가는 오솔길을 찾았다는게 참 신기했다.
이미 사진은 거의다 찍어 놓은지라, 별다를게 없어서 돌아오는길에 은둥이 사진 몇장 찍었다. 오는길에 한가롭게 먹이를 노리는 독수리 혹은 까마귀 한쌍을 봤다.
- 목숨걸고 고속도로(?)를 무당횡단 해 가면서 찍은 사진

매번 Coralville Dam 가는길에 지나는 다리위의 풍경을 보고 감탄을 했는데, 그 다리가 고속도로(?)라서 사람이 함부로 다니기에는 위험하기 때문에, 한번도 사진을 찍어보지 못했다.
한참 사진을 찍고 신이 나있었고, 목숨걸짓을 몇번 한지라, 이번에 만큼은 놓치지 않겠노라 마음먹고, 차가 오지 않는걸 확인하고 사진기 하나에 무작정 다라 위로 향했다. 불과 1미터 남짓되는 다리 끝 안전지대를 걸어가는데, 처음 출발했을때는 없었던 차들이 엄청나게 모여들고, 트레일러들 까지 달려들었다.
우선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사진몇방 찍고 다시 다리 옆 주차장에 세워진 차로 향했고, 차를 타고 다리 위로 올라, 안전지대(갓길)에 차를 세우고, 차를 방패삼아서 아까 찍었던 반대편의 사진을 찍었다. 사실 아랫쪽 사진 풍경이 더 아름다웠는데, 햇빛이 오른쪽에서 내리쬐는 바람에 그쪽의 단풍 풍경이 다 죽어버렸다. (엉엉ㅠㅠ)
- 은둥이 Special




몇개월 안 있으면 내 손을 떠나게될 내 애마 은둥이다.
생각해보니 사진 몇장은 편집오류가 생겼고, 번호판 가리는걸 깜빡했다. (켁;;;) 나중에 시간나면 수정해야겠다.
댐 아래 낚시터에서 단풍나무와 찍은 사진이 젤 잘 나온거 같고, 그 외에는 No Good 이다.
차 색이 은색이다보니 가을 풍경과는 그닥 어울리진 않는거 같다. 하얀색이면 괜찮을거 같은데...
- 갈매기 Special

갈매기 사진만 수십장을 찍은결과, 몇장만 살릴수 있었다. 그냥 쓰는거 보다는 몇장은 포토샵으로 편집을 해 봤는데, 지금에야 눈치챘지만, 렌즈 UV필터에 지문이랑 몇몇 먼지가 뭍어있었다. 그래서 햇빛이 그렇게 번지고, 사진 색상이 우는것이었다. 렌즈가 깨끗하지 못하다는걸 왜 몰랐을까? 바보바보바보! 역시 초짜에겐 내공이 필요하다!
그래도,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갈매기 사진들이 잘 나와서 만족스럽다. 몇몇 사진들은 원래 사이즈로, 모니터 바탕화면으로 쓰기에 적합한거 같다는 자화자찬을 하고 싶다.
아이오와에도 사진을 찍으러 갈 만한 곳들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 제발 제발 제발!!!
언제 또 맞이할지 모르는 가을이기에 서둘러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사실 참 갈곳 없는 곳이 바로 아이오와인데, 사진을 찍기위해서 출사를 나간다는건 사실 말도 안되었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사람이 북적북적한 가을풍경의 캠퍼스를 찍기엔 하루에 수천명이 지나다니는 캠퍼스에서 달랑 카메라 하나들고 사진찍기엔 깡이 없고, 그렇다고 사진찍을 장소마져 좋은것도 아니니 내가 답답할때마다 자주 가는 Coralville Dam 으로 향했다.
아마도 아이오와에서 가장 높은곳이기도 하고, 나름 언덕들과 산(?)과 숲이 우거진 곳이기에, 1%라도 한국의 산과 바다 아니, 그냥 산과 바다를 느끼기만 해도 나에겐 충분했다.
아침 수업을 가기전에 나도 모르게 챙긴 카메라, 잘 챙겼다고 스스로를 칭찬하면서 Coralville Dam으로 향했다.
언제가나 조용하고 공기가 좋은 곳, 물이 맑다는 거짓말은 못하갰지만, 그래도 아이오와 리버보다는 깨끗할거라고 믿는다. (어차피 연결되어 있긴 하지만, 여기가 상류이니 좀더 맑지 않을까?)
지난 여름에 닥친 홍수로, 댐 하류의 보수공사가 한창이었고, 일부 캠핑지역은 침수로인해서 바베큐 굽는 불판(?)과 오두막이 없어져버렸다. 특히 나무로된 오두막은 침수로 다 썪어서, 캠핑지역의 악취가 좀 심했더랬다. 그래서 대머리독수리와 까마귀들이 많이 모이나보다.
댐위로 올라가기에 앞서 댐 아랬쪽으로 향했다. 날씨까지 도와줌에 따라서 상당히 좋은 사진이 나올거라고 믿었는데, 역시나 정면에서 햇빛이 비추는지라 제대로된 색감을 잡기엔 좀 힘들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한국처럼 자연을 인위적으로 아름답게 꾸미는게 아니라, 정말 자연 그대로 방치해둬서, 단풍이 들고 그래도 색의 조화가 아름답지가 못했다. (한국은 나름대로 산의 조경을 위해서 죽은 나무이나 늙은 나무들을 뽑고 그 자리에 그 주변과 어울리는 나무들을 심곤 합니다. 자연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풍경을 위한 노력이라고나 할까?)
- 댐 아래 낚시터 전경
차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보니 보기 힘든 갈메기 떼가 보였다. 중부지방 호수에 무슨 갈메기냐 하겠지만, 호수가 워낙 방대하다보니 갈메기가 있나보다. 일리노이의 미시간호에 가면 강가에 해변도 있기도 한걸 뭐...
갈메기 한마리 한마리를 잡아보려고 노력을 했지만, 쉽지는 않았다. 너무 빠른녀석들에, 센터로 포커싱을 잡아놓고 셔터스피드를 빠르게 해 놓더라도, 나도 카메라를 움직여야 하고, 움직이면서 오토포커스를 해야하고, 측광선택도 잡아야하기에... 역시 내공 부족이다. (인정!)
여기저기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니니, 사람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던거 같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작가정신을 발휘했다.
나름 쌀쌀한 날씨에 단풍도 없고, 바로 위에서 해가 내려 쬐니, 캐논만의 따뜻함이 없어져서 아쉽긴 하지만, 나름대로의 아름다운 색감은 여전한것 같다. (사실 사진 찍으면서 렌즈에 핀이 나간게 아닌가 걱정이 되긴 했는데, 좀더 써 봐야지 알거 같다.)
- 강 한쪽의 큰 연못 풍경
- Coralvilel Dam 위 전경 - 주행중 찍은 사진과 댐 위에서 찍은 사진
처음에는 그냥 차를 타고 가면서 카메라 목걸이를 손에 칭칭 감아 놓치지 않게 하고, 포커싱을 맟춘후?? 라이브뷰 모드로 켜놓고 천천히 달리면서 그냥 찍었다. 그래서인지 몇몇 사진은 올바르지 못하게 찍혔다.
안되겠다 싶어서, 가다가 댐 중간에 창고비슷한 곳에 빈공간이 있기에, 차를 세우지 말라고 쓰여있긴 하지만 구지 서서 사진을 찍었다. 그러다가 차가 안오는걸 발견하고, 댐위를 걸어다니며(절대 하지 말아야 하지만...) 사진을 찍었다. 처음으로 댐위에서, 아이오와에서 가장 높은곳에서 아래를 바라보니, 모든게 내 세상 같았다. (므하하하하하하!!)
- 댐 반대편으로 가는 길
댐 위를 지나 공터에서 돌아서 집으로 가려고 했는데, 조그마한 샛길이 있기에 뭔가 해서 따라가보았다. 댐 올라오는 길 만큼은 가파른 곳은 아니었지만, 나름 경사지고 구불구불한 길의 끝엔, 내가 사진 찍던 반대편 호수가가 나왔다. 아예 반대편으로 한참을 돌아서 가야 하는줄 알았는데, 2년 반만에야 처음으로 반대편으로 가는 오솔길을 찾았다는게 참 신기했다.
이미 사진은 거의다 찍어 놓은지라, 별다를게 없어서 돌아오는길에 은둥이 사진 몇장 찍었다. 오는길에 한가롭게 먹이를 노리는 독수리 혹은 까마귀 한쌍을 봤다.
- 목숨걸고 고속도로(?)를 무당횡단 해 가면서 찍은 사진
매번 Coralville Dam 가는길에 지나는 다리위의 풍경을 보고 감탄을 했는데, 그 다리가 고속도로(?)라서 사람이 함부로 다니기에는 위험하기 때문에, 한번도 사진을 찍어보지 못했다.
한참 사진을 찍고 신이 나있었고, 목숨걸짓을 몇번 한지라, 이번에 만큼은 놓치지 않겠노라 마음먹고, 차가 오지 않는걸 확인하고 사진기 하나에 무작정 다라 위로 향했다. 불과 1미터 남짓되는 다리 끝 안전지대를 걸어가는데, 처음 출발했을때는 없었던 차들이 엄청나게 모여들고, 트레일러들 까지 달려들었다.
우선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사진몇방 찍고 다시 다리 옆 주차장에 세워진 차로 향했고, 차를 타고 다리 위로 올라, 안전지대(갓길)에 차를 세우고, 차를 방패삼아서 아까 찍었던 반대편의 사진을 찍었다. 사실 아랫쪽 사진 풍경이 더 아름다웠는데, 햇빛이 오른쪽에서 내리쬐는 바람에 그쪽의 단풍 풍경이 다 죽어버렸다. (엉엉ㅠㅠ)
- 은둥이 Special
몇개월 안 있으면 내 손을 떠나게될 내 애마 은둥이다.
생각해보니 사진 몇장은 편집오류가 생겼고, 번호판 가리는걸 깜빡했다. (켁;;;) 나중에 시간나면 수정해야겠다.
댐 아래 낚시터에서 단풍나무와 찍은 사진이 젤 잘 나온거 같고, 그 외에는 No Good 이다.
차 색이 은색이다보니 가을 풍경과는 그닥 어울리진 않는거 같다. 하얀색이면 괜찮을거 같은데...
- 갈매기 Special
갈매기 사진만 수십장을 찍은결과, 몇장만 살릴수 있었다. 그냥 쓰는거 보다는 몇장은 포토샵으로 편집을 해 봤는데, 지금에야 눈치챘지만, 렌즈 UV필터에 지문이랑 몇몇 먼지가 뭍어있었다. 그래서 햇빛이 그렇게 번지고, 사진 색상이 우는것이었다. 렌즈가 깨끗하지 못하다는걸 왜 몰랐을까? 바보바보바보! 역시 초짜에겐 내공이 필요하다!
그래도,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갈매기 사진들이 잘 나와서 만족스럽다. 몇몇 사진들은 원래 사이즈로, 모니터 바탕화면으로 쓰기에 적합한거 같다는 자화자찬을 하고 싶다.
아이오와에도 사진을 찍으러 갈 만한 곳들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 제발 제발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