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출국이 10시간 정도 남았다.
그토록 바라던 전역을 하고,
섭섭했던 친구들과 몇몇 재회도, 관계 회복도 하며 사회인으로 다시 거듭나려 한다.
나이가 적었을땐 마냥 이런것이 좋았는데,
너무 많은걸 알고있는 (앞으로 더 배우겠지만) 나는, 앞으로의 고생길이 훤하다는걸 누구보다 더 잘 알기에,
두렵기도 한 것이 사실이다.
도망 갈 곳이 없다.
공부하기 싫어 도망간게 군대인데,
이제 맞딱드린 현실에선 공부와 싸워야만하고, 승리해야만 한다.
삼성이며 국내 대기업에 입사한 친구들의 모습이 부러우면서도,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기에 주저앉지는 않을 것이다.
막상 닥치면 하겠지.
군대도 그랬으니까...
자신감 만빵은 아니지만,
여태 잘 해 왔으니까, 계속 잘 해보려고 한다.
내년말에 졸업하고,
삼성융합의과학원 혹은 치대 진학...
현실이 멀지 않은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