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언젠가 청소를 하다가 발견된 일기장. 참 반갑지 않을수가 없지요.
삶의 고뇌를 한번 더 되돌아보니, 제가 좀 더 훌쩍 커버린 느낌이들었습니다.
하지만, 일기는 나만의 고뇌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퍼가거나 문제삼지 말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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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울렁거릴 수 잇는 기능이 남아있는 한,

그래도 인생은 살 만한 것 이로구나.

 

- 박완서의 신문집, '호미' 中

힘들고 지친날
나는 가끔 또 다른 내가 있었으면 한다.
내가 날 꼭 안아 줄 수 있게...

- 박광수 '참 서툰 사람들' 中
좋은 소나무 밑에는 좋은 송이가 생긴다.
인생은 참으로 이상한 것이다.
힘들다고 생각하면 힘들고,
쉽다고 생각하면 쉽다.

- 박민규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中
어차피 열 시간을 사는 인생이라면,
빨리 살아도 열 시간이오.
천천히 살아도 열 시간이다.

- 안정호 '가뢰와 뒤쥐' 中
꿈을 이루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오직 하나.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일세.

- 파울로 코엘류 '연금술사' 中
어째서 사랑이란, 의도하지 않게 이렇게 얽히고 설키는 걸까?
또 뜻하지 않는 사고처럼 다가왔다가 상처만 남기는 걸까?

어째서 사람은 사랑 앞에 매몰차지도, 분명하지도 않은 우유부단함을 지니고만 있을까?

그게 사랑이라고 감수하기엔 너무 아파서 다시는 사랑 따위 시작하지 못할 것 같다가도,
어느 새 다른 사랑 앞에서 어리석게 심장이 뛰고 마는 일이 생기는 걸까?
연애는 사탕의 달콤함,
결혼은 다크 초콜릿의 씁쓸하면서도 부드러운 달콤함,

2세와의 만남은,
마치 우리가 하루하루 먹는 쌀밥처럼,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새어나오는,
씹으면 씹을수록 맛있는 그런 달콤함.
나한테 그랬지?
너한테 있어서, 내가 지옥이라고.

If you wanna get to Heaven, Be an Angel.

나한테 못되게 굴면,
내가 천사가 아닌 이상, 네게 천국을 줄순 없어.
가끔씩 버스를 타던 차를 타던 택시를 타던...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고 있을거에요.
아무 말 없이 혼자서 뾰루퉁하고 멍하니 있다고 뭐라고 하지 마세요.

자연의 아름다움과, 사람들이 분주하게 다니는 모습, 따뜻하고도 차가운 세상의 모습들...
이런저런 창밖의 풍경들을 보며, 인생이란 것이 무언가 잠깐 되돌아보고 있는거에요.

지나치게 경솔한 내가,
그 순간만큼은 자신을 바로잡고 있는 순간이니,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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